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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준비

두렵지 않은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까?

by 미민 라이프디자이너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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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23년

연말 회고를 하며 그해의 질문을 꼽은 적 있어요

 

"앞으로 1년만 산다면 가장 후회되는 일은?"

이라는 질문이었는데요

 

여기에 대한 답변은

제가 2024년을 어떻게 만들고 싶은지

삶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기회를 만들어 줬어요

 

 

 

 

 

 

그리고 약 1달이 지난 지금

 

저는 제 은퇴를 준비하며

'웰다잉'이란 걸 접하게 됐고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는 주제라는 걸 알았어요

 

죽음의 과정에 조금 더 포커스 되어있는 단어지만

더 넓은 의미로 생각해보려 합니다

 

 

연말마다 꼽는 그해의 질문이

다음 1년을 준비할 수 있는 질문이라면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건

그 1년들이 한데 모여 결국 마지막 날엔

내가 어떤 모습을 갖고 싶은지

즉 생의 전체적인 모습과 흐름을 그려볼 수 있는 

질문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를 그려보는 과정이랄까요?

 

 

 

 

 

 

 

그래서 질문을 만들어 봤어요

"두렵지 않은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까?"

 

 

 

두렵지 않다는 건 뭘까요?

두려움은 어떤 현상이나 경험을 예상했을 때

갖게 되는 불안한 감정이라고 해요

 

'겪었을 때'가 아니라 '예상했을 때'입니다

그렇다면 이미 알고 있거나 경험하거나 준비가 되어있으면

큰 두려움을 작은 두려움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내가 왜 두려운지에 대한 답을 내려본 적 있는 거니까요

 

 

 

정리하면

죽음 자체는 미리 경험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두려움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어도

 

어떤 부분에서 불안한 점이 있는지 고민해보고

그걸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해나간다면

마음이 조금 더 후련한 상태에 이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내 묘비명에 뭐라고 적히면 좋을지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죽기 전 하고 싶은 엔딩노트 버킷리스트

작성해본 적은요?

 

각각 나를 나타내는 한 문장,

그런 나를 만들기 위해 해야하는 것들

해당하는 것인 것 같아 골라봤는데요

 

 

 

해가 지나며 더 자세해 질수도 있고

있던 게 없어질 수도 있지만

그것 역시 불확실에서 확실로 다가가기 위한 과정일테니

 

저도 한번 만들어 보려고 해요

 

 

 

 

수정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치고 거치면

결국 제가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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