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대장아파트가 있는
광교 분위기 임장 다녀왔어요
광교는 크게 세 개 구역으로 나눠지는데요
1) 센트럴타운
2) 에듀타운
3) 특별계획구역
각각의 특징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곳이라
임장 내내 "아~~ 왜 그런지 알겠네"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먼저 살펴볼 곳은 센트럴타운입니다
1. 광교센트럴뷰
입주년 : 2013
동 개수 : 13
세대 수 : 701
용적률 : 183
전용면적 : 74-84
초등학군 : 산의초(1분)
지하철 도보 : 16분
들어가자마자
뭐야 여기 왜이렇게 깨끗해? 라고 했던 곳이에요
중앙공원이 단지의 가운데에 있고
동과 편의시설이 적절히 배치돼 있어요
위 두 개 사진으로 설명이 끝나는 곳
딱 이런 분위기예요
날씨가 우중충해서 컬러가 어둡게 나왔지만
깔끔하고 개방감 있는 느낌이 확 들어요
비교적 층수가 낮고
단지 안 도로와 인도도 덜 꼬불해서
더 시원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통로로 들어서는 계단과 경사로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바가 함께 설치돼 있더라고요
저는 이걸 처음 봐서 사진 찍어놨는데
다음 임장때는 이런 것도 살펴봐야겠어요
인상적이었던 점이
분리수거 자루의 손잡이 부분을
천장과 끈으로 연결해서
많은 양의 재활용품이 들어가더라도
자루가 접히거나 눌려 넘쳐 흐르지 않게
조치해뒀더라고요
실거주 입장에서 볼 때
이런 사소한 것 하나로도
생활이 편리해질 수 있으니 좋아보였어요
신기하게 여기는 지하부터 주차장이 아니라
지금 보이는 지상1층부터 있어요
각 동별로 구역을 나눠뒀고
1층에서도 바로 아파트로 이어지는
통로와 엘리베이터가 있었어요
왼쪽 사진 단지 나가는 쪽에서 보면
이렇게 초등학교가 하나 보이는데
바로 산의초등학교예요
"이렇게 해두면
여기가 어린이보호구역인거
모르는 사람이 없겠다" 라고 했을 정도로
학교 주변을 어린이 안전을 위해
신경써둔 걸 볼 수 있어요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학교라서
편리할 것 같아요
사진에서 오른쪽 인도로 쭉 내려가면
래미안이 있어요
래미안으로 걸어가는중
오른쪽으로 보이는 뷰인데요
중간에 여천이 있고 산책로가 조성돼있어요
실제로 운동하는 분들과
강아지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조금 더 걸어가면
도로를 끼고 왼쪽이 오드카운티
오른쪽에는 래미안이 보여요
아파트 아래 상가는 둘다 거의 없었어요
빵집, 편의점, 부동산, 헤어샵, 세탁소 정도?
중간 도로를 따라 올라오면 끝에는
이렇게 산책로로 통하는 길이 있고
두 아파트가 공유하는 형태예요
먼저 오른쪽에 있는 래미안광교에 가봤어요
2. 래미안광교
입주년 : 2012
동 개수 : 6
세대 수 : 629
용적률 : 199
전용면적 : 97-177
초등학군 : 산의초(4분)
지하철 도보 : 20분
여기까지 올라올 땐 경사로였는데
막상 단지 안으로 들어가면
거의 평지라고 보면 돼요
전체적으로 깨끗한 느낌에
동간 거리가 굉장히 넓었어요
세대수에 비해 동이 적고 높은 대신
다른 면적들이 늘어나니
공용으로 사용하는 커뮤니티 시설이나 놀이터가
널찍하고 쾌적한 느낌이었어요
실제로 시설들을 이용하는 주민과 어린이가
곳곳에 보였고
단지 중간에 그린플라자라고 해서
가든을 꾸며뒀는데
모든 동에서 앞으로 나오면
이 가든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돼있었어요
초등학교는 아까 본 산의초로 가야해서
횡단보도 2번을 건너야 해요
3. 오드카운티
입주년 : 2012
동 개수 : 7
세대 수 : 668
용적률 : 199
전용면적 : 121
초등학군 : 산의초(4분)
지하철 도보 : 20분
아파트 입구이고 래미안과 마주보고 있어요
오드카운티는 처음 들어봐서 찾아봤더니
동광종합토건의 아파트 브랜드더라고요
바로 옆에 있는 래미안과 달리
단지 안에서도 고저차가 조금 있었고
계단으로 이동해야하는 곳도 있었어요
세대수 668세대로 센트럴뷰(701세대)와 큰 차이 없는데
단지 분위기는 차이가 좀 있어요
동 개수가 2배 정도 차이 나다보니
오드카운티가 좀더 조밀한 느낌이고
연령대도 더 높아보였어요
다만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해서
세대에 실제로 들어가면
같은 층수라도 더 높아보일 거 같아요
4. e편한세상광교
입주년 : 2012
동 개수 : 22
세대 수 : 1970
용적률 : 229
전용면적 : 100-187
초등학군 : 산의초(4분)
지하철 도보 : 11분
오드카운티에서 길 건너
e편한세상광교로 가는 길이에요
센트럴타운 중 대장이라고 해서
정말 기대되더라고요
임장할 땐 이런 게 재밌는 거 같아요
얼마나 좋길래 ~~~~?
이유들 추측해보기
저는 주 출입구가 아닌 여천 산책로 옆
샛길(?)로 들어왔어요
돌계단으로 돼있었고 올라오니 바로
단지 안내도가 있었어요 1970세대라 확실히 넓죠?
단지 내 인도도 넓고 곧게 잘 빠졌고
높낮이가 조금 있지만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어요
커뮤니티 시설도 크고 다양해서
주거 만족도가 상당히 높을 것 같아요
걸어다가다 한 동에서
할아버지와 손자가 나오는 걸 봤는데
바로 앞동에서 그 손자의 부모님으로 보이는 분들이
나오시더라고요
대가족이 어딜 가시길래
카페 같은 상가 시설 이용하시려나보다 했는데
정문쪽 아비뉴프랑에 가시더라고요
역시 광교중앙역쪽 상권이 잘돼있어서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간단한 편의점을 제외하고는
거의 이쪽 상권가를 이용하시는 거 같았어요
실제로 아파트 안에는 뭐가 없기도 해요
왼쪽으로 보이는 상가들이 전부예요
여기가 아파트 정문으로 나가는 길인데 굉장히 넓어요
차 들어오는 곳도 잘돼있답니다
샛길에서 들어와 아파트 정문까지 꽤 걸렸는데요
대단지이다보니 정문에서 끝쪽에 있는 곳은
역이나 중심 상권가로 걸어오는 데 시간이 걸려요
큰 단지 일수록 동간 가격도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이런 점도 반영이 되겠다 생각했어요
정문 앞 횡단보도 맞은편으로 보이는
아비뉴프랑이에요
사실 단지 내부만 봤을 때에는
광교센트럴뷰가 더 깔끔하고 좋았거든요
하지만 대단지 아파트에
산의초, 연무중을 끼고 있고
바로 앞으로 아비뉴프랑이라는 큰 상권과
광교중앙역 역세권이라는 점
주변엔 롯데마트와 아울렛, 갤러리아 백화점까지
당연히 더 우위를 점할 수 밖에 없는
조건들이 눈에 보이니
자연스럽게 인정하게 되더라고요
왜 센트럴타운인지
고개가 끄덕여졌던 입지를 갖고 있는 곳들이었어요
편의시설을 갖춰 살기도 좋고
광교중앙역에서 신분당선을 타면
강남역까지 33분밖에 안 걸려요
수원에 일자리가 있는 사람들 중
고소득자들이 선택하거나
서울에 일자리가 있지만
같은 비용으로 더 살기 편한 곳에 살기 위해
광교를 선택하지 않나 싶어요
하지만 같은 이유로
시세가 서울에 맞먹는 수준이기 때문에
투자의 관점에서는 고민이 필요한 곳인 것 같아요
다음은 광교 교육의 메카
에듀타운 분위기 임장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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