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중심부
수원시청이 있는 팔달구에 다녀왔어요
수원의 구도심을 포함하고 있어
단독주택이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이번엔 역을 중심으로 구역을 나눠봤는데요
1) 수원역(1호선) 주변
2) 매교역(수인분당선) 주변
각 3개 아파트들을 보고 왔어요
먼저 수원역 주변부터 살펴볼게요
1. 수원역푸르지오자이
입주년 : 2021.01
동 개수 : 43
세대 수 : 4,086 (공공임대 614세대 포함)
용적률 : 198
면적 : 81~114
초등학군 : 수원초(1분)
지하철 도보 : 수원역 23분
가는 길에 화서 시장이 있더라고요
규모가 꽤 크고 사람들도 많았어요
매장이든 거리든 깨끗하게 유지돼서
주변에 살았다면 종종 찾았을 것 같아요
화서 시장을 빠져나가면
이렇게 바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북문)가 보여요
무려 4,086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여서
43개동이나 있어요
지어진지 2년 밖에 되지 않아서
딱 봐도 신축 건물 같은 느낌이 나요
신기한게 단지배치도를 보니
배경 컬러가 둘로 나눠져 있었어요
지하 주차장이 연결되지 않는 경계선인데
실제로 가보면
사이에 도로를 하나 끼고 있고
분위기도 달랐어요
동문 - 남문 쪽이 학원도 상가도 더 많고
번화가 느낌이에요
북문 맞은편에 있는 상가들인데 몇개 없고
편의점도 신호등을 하나 건너야만 이용할 수 있어요
단지 내에 하나 있을법 한데 안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어린이 공원 앞쪽으로
수원초등학교로 바로 연결되는 육교가 있어요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많이 보였고
아이들 케어해주며
부모님들이 벤치에 앉아 계시더라고요
114동이 수원초등학교와 가장 가깝고
대각선 반대에 있는 138-140동이
수원역과 가까운 동이라서
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학군 또는
역세권 선호도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을 걸로 보여요
여기가 동문인데
바로 앞쪽으로 상가들이 있어요
여기 투썸은 올해 신정때도 갔던 곳인데
도로변 쪽으로 걸어서 갔더니
이렇게 큰 대단지 아파트가 있는지 몰랐네요
멀리 수원 고등 써밋플렉스가 보여요
외관만 살짝 구경하고 왔는데
건물이 엄청 커요
학원이랑 상가들이 아직 다 들어오진 않았고
공실이 많았어요
역시 대단지 아파트답게
단지 내 시립어린이집도 있었어요
분리수거도 불투명 펜스로
구역 나눠 잘 정리돼 있어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쪽문이 나있어서 내려와봤더니
남문쪽으로 통하는 길이더라고요?
그런데 그 길 1층 엘리베이터에
운행 금지 표시가 붙여져 있었어요
안전 검사에서 불합격 했다는데
사유가 피트 누수로 인한 거래요
이 루트는 꼭 이용하지 않아도
크게 불편함 없어보였지만
왜 그랬을까 .. 생각하게 되는 포인트였어요
2. 팔달 115-3구역 재개발
이동하는 길에 있어서
겸사겸사 구경가본 곳이에요
고등동 사거리에서 길 하나 건너면
벌써 입구부터 재개발 느낌이 나는데요
구역 안 상가들도 당연히
영업 종료 상태였고
구석구석 현수막들이 걸려있었어요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해창아파트
190세대의 아담한 아파트지만
오랜 기간 이곳을 지켜왔을텐데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네요
점점 더 수원역 방향으로 가는 중인데
메인 로데오 거리에서 조금만 들어오면
이런 거리들이 많이 보여요
이번 분위기임장에서
수원 구도심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에요
3. 대한대우푸르지오
입주년 : 1999.12
동 개수 : 28
세대 수 : 1,293
용적률 : 201
면적 : 78~181
초등학군 : 세류초(13분)
지하철 도보 : 수원역 11분
단지 안쪽으로 조금 들어와서
뒤로 돌아 찍은 사진인데
보이는 것처럼 수원역전시장 바로 앞에 있어요
단지 초입에도 작게 상가들이 있어서
생활하기는 편해 보였어요
99년식이라 그런지
주차장 연결은 안 돼있었고
분리수거나 쓰레기 버리는 곳은
파티션 없이 공간만 따로 있었어요
단지 가장 중앙에
종합 통제실(관리실)이 크게 있었고
아래에 어린이집도 함께 있어요
층수가 낮다 보니
해가 들어오는 면적이 넓어지고
더 시원시원한 느낌이 있어요
거리도 깨끗하고 정말 잘 관리 돼있어요
단지 내 도로를 보며 신기했던 건
불법 주차돼있는 차들이 없었다는 거예요
그정도로 주차장이 넉넉하다는 걸까요?
그래서 그런지 더 인상이 좋았어요
동간 간격이 엄청 넓진 않아도
아무래도 층수가 낮다 보니 답답하진 않았어요
거주자 연령대는 비교적 높은 편이고
아이들은 거의 볼 수 없었는데
만약 세네살 자녀를 데리고 있고
지하철 1호선에 대한 수요가 높지 않다면
매력도는 좀 떨어질 수 있을 거 같아요
동문 쪽에도 상가 건물이 있고
학원이나 태권도장, 필라테스, 편의점 등
간단한 것들은 내부에서 해결 가능해 보여요
구축 중에서는 수원역과 가장 가까운데
초등학교가 좀 멀어요
세류초등학교까지 걸어서 13분 정도
역전시장 반대쪽이 메인 출입구인데
총 2개 출입구가 나있어요
단지종합안내판에서
위 사진이 왼쪽 출입구
아래 사진이 오른쪽 출입구예요
단지 내부와 역전시장까지는 평지인데
메인출입구 두곳 모두 경사가 있어요
엄청 높은 건 아니라서
걸어다니기 힘든 정도는 아니에요
자전거 타고 가기엔 어려운 정도?
4. 수원역해모로
입주년 : 2015.07
동 개수 : 15
세대 수 : 863
용적률 : 200
면적 : 77~154
초등학군 : 세류초(8분)
지하철 도보 : 19분
대한대우푸르지오 출입구에서
쭉 걸어오면 수원역해모로가 보여요
단지 바로 앞에 상가들이 있어요
2015년식 아파트라
상가도 컨디션이 좋았어요
반면 단지 맞은편 쪽으로는
연식이 느껴지는 가게들이 주를 이뤘어요
길 하나로 분위기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입구부터 준신축 느낌이 한껏 나요
여긴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이 많이 보였는데
아무래도 세류초등학교까지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고
단지 바깥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세류초 후문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어서
그 영향도 있을 것 같아요
정문 들어오자 마자 고저차가 많이 나는
언덕 길이 이어졌어요
정문과 후문을 관통하는 큰 길이 중간에 있고
그 양옆으로 단지와 놀이터
커뮤니티센터들이 배치돼 있어요
아파트 높이가 높아서 사진으로 보는 것처럼
앞동 그림자에 커뮤니티 시설이
많이 가려지는 모습이에요
커뮤니티센터에는
시니어, 커뮤니티, 키즈센터들로
각각 나눠져있었는데
실제로 이용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어요
커뮤니티 센터를 지나 112동 옆쪽에
이렇게 작은 길이 나있어요
뒤쪽에 보이는 게 세류초등학교에요
그 길로 쭉 걸어나와 뒤를 돌면
이렇게 학교 후문으로 이어지는 문이 있어요
주말이라 개방돼있진 않았지만
아이들이 등교하기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횡단보도 건널 일도 없고요
학교 후문쪽으로 나와서 왼쪽으로 돌면
상가들이 많이 있는데요
지금 보이는 건물 뒤쪽이랑 앞쪽이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뒤쪽엔 초등학생들이 하교 후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분식집들이 눈에 띄었는데
상가 앞쪽으로 돌아나가면
생각보다 상가 건물이 컸구나~~~ 하면서
우리가 아는 프랜차이즈 매장들과
학원, 병원들이 많이 보였어요
각 아파트별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는 곳들이었어요
신축 대단지 아파트
역세권 살기 좋은 곳
아이 키우기 좋은 곳
그런데 같은 가격이면
더 좋은 입지의 곳을 고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상가 앞쪽과 마주보고 있는 곳이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인데
다음엔 팔달구 대장아파트를 포함한
매교역 주변 임장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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